대전연정국악단, '유럽 무대 물들이다' 관객 기립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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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10-04본문
4개국 5개 도시 순회공연 성료, 전통과 창작 국악으로 세계 무대 사로잡아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이 9월 21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한 ‘2025 유럽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보스니아 사라예보, 스웨덴 스톡홀름,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도르트문트 등 4개국 5개 도시에서 열렸으며,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자그레브와 사라예보에서는 춘앵전·거문고산조·호남검무·부채춤·판굿 등 전통 가무악 중심 프로그램이, 스웨덴과 독일 무대에서는 생황 협주곡 ‘환상적’·창작 국악관현악 ‘꿈의 전설’·‘아리랑 랩소디’ 등 현대적 감각의 창작 국악이 선보여 다양한 연령층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순회는 외교부 공모사업 선정과 주재국 대사관 초청으로 이뤄져, 국악을 통한 한국문화 외교의 성과를 높이고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현지 관객 에자즈 샤리치는 “한국의 순수함과 힘, 절제된 움직임, 독창적 악기가 주는 감동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오천년 역사를 이어온 한국 음악에 매료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민 김정남 씨도 “아리랑 선율에 감동의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며 “국악기의 음색이 교민들의 마음을 울렸다”고 전했다.
전일홍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클래식의 본고장에서 국악이 기립박수를 받은 것은 K-국악 세계화의 전환점”이라며 “대전시가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 진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윈(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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